세네카의 조언

고전과 경영을 잘 접목시킨 한 권의 책을 읽다가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삶과 조직의
본질은 조금도 다른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균관대 유필화 교수님이 쓴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라는 책에서 기원전 4년에
태어나 서기 65년에
네로 황제의 명령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만 하였던
루시우스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라는 로마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정치가의
조언을 옮겨 보내드립니다.

1. 내부적인 발전의 큰 부분은 발전하려는 의지에 의해 벌써
결정된다.
“어떤 일이 어려워서 우리가 과감히 시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감히 시도
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것이 진짜 이유이고, 할 수 없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2.
“사람은 원하지 않는 것을 배울 수는 없다.”

3. “학교가 아닌 인생을 위해서 우리는 배운다.”
“누구를 위해서 나는 이
모든 것을 배웠는가? 만일 네가 너 자신을 위해서 그것을
배웠다면, 너는 네가 들인 노력이 헛수고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흡수할수록, 우리의 정신적인 이해능력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가 떨지 않기를
바란다면, 위험이 닥치기 전에
그를 가르쳐라.”

4. “우리는 우선 어느 방향으로 힘을 쏟아야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달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일단 바른 길로 들어서기만 하면,
우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만큼
왔는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쓸데없는 일에 매달리지 않는 것이다. 즉,
우리가 얻을 수 없는 것을
구하려고 한다든가 또는 그것을 얻고 나서야 부끄러움을 느끼고 우리의 뜨거운 욕망이
허망함을 알게 되는 등의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헛된 노력을 하지
말고 또 노력해서 거둘 만한 가치가 있는 성공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4. “원하는 것을 과감히 시도하지 않거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채 막연한 희망에
매달리고 머뭇거리면, 욕심은
채워지지 않으며 조바심만 내게 된다.”

5. “사람은 나중에 물러설 수 없는 일은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즉 퇴로가 막힌 길은
가지 말아야 하며, 끝낼 수 있거나 적어도 그렇게 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일에만 손을 대야 한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하려는
작업을 검토하고, 스스로의 힘과 (자기가) 과감히
맞부딪치려고 하는 대상을 비교해야 한다.”

6. “우리가 곰곰히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믿으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늘 남의 말을 믿는다.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오류는 우리를
조종하여 우리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고 간다.”
“사람들이 많이 다닌 길일수록 잘못된 인상을 주기 쉽다.
가축 떼처럼 우리는 선두에
선 사람들을 무작정 따라가지 않는가? 우리는 가야 할 길을 가지 않고 남이 간 길을
가는 것이 아닌가?
우리가 소문만 듣고 움직이거나, 세상에서 대체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최고로 여기거나, 이성에 따라 살지 않고 본보기에 따라 산다면 크나큰
재앙이 우리를
덮일 것이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렇게 했을 때 절대로 따라하지 않을 일을, 여러 사람이 그
일을
시작하면 우리는 곧바로 흉내낸다. 마치 어떤 일이 자주 일어나기만 하면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이렇게 어떤 것이
틀렸다 할지라도 그것이 일반화되면, 바른 것
대신에 그른 것이 우리 사이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7. “누구나 자신의 결의를
실천에 옮기도록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우리는 물론 모른다. 우리는 또 우리 안에 어떤 추진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 또는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지는
모른다.
* 출처: 유필화,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흐름출판, pp. 14-42.

출처 : 공병호의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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