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뉴스레터]건강하게 사는법

#1. ‘8체질 의학’은 40여 년 전 동호 권도원 박사에 의해 창안된 것으로
“동일한 질병이라 하더라도 8가지로 분류되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
는 이론이다.

#2. 필자(전신철 박사)는 양방 전문의로서 미국의 한의과대학에서 교수를 하면서 한의학을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은 귀국하여 체질의학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체질 의학을
하고 난 후에야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로드맵을 갖게 되었다.

#3. 건강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라고 권한다.
정신과 의사나 정신적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심리적인 것에 큰 비중을
둔다. 건강을 결정하는 요소가 몇 가지 있지만 체질에 맞는 음식과 생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밖에서 찾는다. 폐렴의 원인은 폐렴균,
결핵의 원인은 결핵균, 간염의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 암의 원인은 발암 물질 등으로
생각한다.

#4. 그러나 면역학에서는 모든 질병의 원인은 외부적 요인보다 개개인의 면역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결핵환자와 함께 살아도 결핵에 안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번 접촉한 것만으로도 발병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개개인의 면역력의 차이에서 온다. 그러므로 개인의 면역력을 극대화시켜
주면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과로도 면역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만큼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것도 없다.

#5.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백혈구이다. 백혈구에는 과립구, 대식세포, 암파구 등
세 종류의 세포들이 있다. 이들의 숫자와 비율이 일정한 범위 안에 있어야 면역이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그리고 그 숫자와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자율신경이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과립구의 증가로 모든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백혈구의 숫자와 비율이 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질병이 오게 된다.
이것이 오래 지속될 때 만성적인 질환이나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6. 일반적으로 ‘스트레스’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건강을 결정하는 결정타는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7. 진리는 항상 자연에 있다. 야생동물들은 체질에 맞는 음식만 편식하고 있고
절대적으로 건강하다. 야생동물들이 죽게 되는 원인은 자연사하든지 잡아먹히든지
둘 중 하나이다. 사람처럼 만성 질환, 특히 암으로 죽는 법은 없다. 야생동물에게 고혈압,
당뇨, 비만, 암 등의 만성적인 질환은 없다. 다치거나 기생충이나 좀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가축은 병이 많다. 특히 개는 사람과 비슷할 정도로 병이 많다. 가축이나 개는
음식을 선택해서 먹지 못하므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없다.
그러므로 만성질환이 많을 수밖에 없다.

#8. 지금의 의학에서는 특히 신선한 야채와 생선을 많이 먹고 육식을 피하는 것이
건강식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필자는 현재 희귀 난치병과
암 환자들을 위주로 환자를 돌보고 있는데,체질에 맞게 식사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9. 8체질 의학의 핵심에는 모든 사람을 여덟가지 체질로 분류할 수 있다.
체질은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것으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기가 이로운 체질이 있고 해로운 체질이 있으며, 온수욕이 좋은 체질이 있고
해로운 체질이 있다. 커피를 마셔서 좋은 체질이 있고, 절대 커피를 마셔서는 안 되는
체질이 있다.

#10. 우리 몸의 세포는 수명이 있는데, 매일 일정한 양의 세포가 죽어 나가고 그만큼의
세포가 새로 생겨난다. 위장 세포의 수명은 대단히 짧아 2시간 30분 밖에 되지 않고,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는 48시간 정도이며, 적혈구는 수명이 상당히 길어서
120일 정도이고, 수명이 가장 긴 뇌세포는 무려 60년이나 산다. 전체적으로 보면 모든
체세포의 평균 수명은 25~30일 정도이다.

#11. 매일 갈아 치우는 세포의 재료가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다. 음식은 세포를
만드는 원료일 뿐만 아니라 세포가 활동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제대로 먹어야 건강하고 병이 없다.
제대로 잘 먹는다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체질에 맞는 음식을 가려 먹는
체질식을 말한다.

#12. 채식이 건강을 지키고, 병든 몸도 낫게 한다는 주장은 분명히 타당성도 있고,
설득력도 있는 주앙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필요하다. 채식이 몸에 맞도록 타고난
사람(금체질인 사람)에 한해서만 채식이 유익하다. 사람 중에는 호랑이도 있고 소도
있는데, 그 중에서 소와 같은 사람에게만 좋은 것이다.

#13. 반면 모든 사람에게 채식이 유익하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 모든 사람에게 채식이
잘 맞는다면 지금쯤 한국의 고깃집이 다 문을 닫아버렸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가?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고기집이 번성하고 있다. 이유는 우리나라엔 육식이 유익한 체질
(목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잘못된 웰빙 열풍 또한 언제 그랬냐는듯 사그라질 테고 말 것이다.
-출처: 전신철 외, <건강에는 편식이 최고다>, 은행나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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