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cle과 한글 그리고 UTF-8



DBA가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Oracle Database Character Set이다.

라클 DBA로서 개발자나 현업 담당자들에게 UTF-8을 권장하지만, 강권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유는 현업 담당자들은 기존에 거의
대부분 KO16KSC5601을 사용했거나 일부 사용자들은 US7ASCII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UTF-8을 사용할 경우
막연한 불안감이 있으며, 개발자들은 UTF-8로 갈 경우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개발 프로그램의 문자열 처리 및 기타 여러가지
수정사항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오라클과 한글, 특별히 UTF-8을 중점적으로 Oracle Character Set에 관해 알아보자.
 
Oracle Database 한글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설치하려고 할 때, 명확한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은 “한글판의 설치”를 강하게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답답한 마음을 든다.
오라클은 M$-Windows처럼 한글판, 영문판 등으로 구분되지 않고, DB의성격 및 크기 그리고 추가적인 기능으로 구분된다. 즉 Oracle DBMS는 언어별 제품 구분이 없다는 야그다.
 
Oracle DBMS에서 다국어 지원

서 언급했듯이 오라클 DBMS는 처음부터 다국어 지원을 목적으로 설계된 일종의 RDBMS 소프트웨어다. 이렇게 다국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는 몇가지 규칙을 가지고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라클도 마찬가지로 나름대로 다국어 지원 규칙이 있다.
 
1. 영역(Territory)별 지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들도 사용되는 날짜 표기 방법이 다르다. 즉 영국에서는 “일/월/연도”로 표기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월/일/연도”로 표기한다. 물론 사용하는 통화기호 또한 “파운드”와 “달러”로 각가 다르다. 이 같이 동일 언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지리적, 사회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서로 차이점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차이점을 반영하는 방법이다.
– 달력 설정 방법 : 어떤 나라는 한 주의 첫번째 요일을 일요일로, 다른 나라는 월요일로 생각함
– 날짜 포맷 : 같은 날짜를 표기하는데 각 지역마다 고유의 방식이 있음
– 통화 기호 : 각 지역마다 통화기호와 금액 표기 방식이 다름
– 숫자 그룹 : 소수점 기호나 숫자를 그룹핑하는 방법이 지역마다 다름
 
2. 언어(Language)적 지원
언어별로 달리 지원을 하는 특성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Character Set : 각 언어가 저장될 수 있는 Character Set을 대부분 지원함. 
   한국어의 경우 KO16KSC5601과 KO16MSWIN949가 있음
– 정렬 방식 : 각 언어별로 정렬하는 규칙이 다름
– 날짜 표기에 사용되는 기호 : 날짜를 표시할 때 사용하는 month, day, day of week, year 같은
   정보를 그 나라에 맞게 번역하여 제공
– 에러메시지 및 UI번역 :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언어별로 번역된 에러 메시지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에러 메시지의 출력은 전적으로 OS의 언어와 관련이 있음)
 
Oracle과 한국어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천지인을 바탕으로 창제하신 아주 훌륭한 문자다. 그러나 막상 IT업계 종사자들은 비 라틴계언어가 아닌 이상은 한글이건 중국어건, 일어건 다 처리하기 어렵고 짜증나는 언어임에는 틀림없다.
오라클에서 한글을 사용하고 싶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오라클 DBMS를 설치할 때 실행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하면 아주 쉽게 끝낼 수 있다. 다만 너무 지나친 속도로 마우스 클릭만을 하지 않으며 된다.
설치 단게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한국에 관련된 일종의 언어팩과 같은 추가적인 기능이 더 설치된다.
– 번역된 메시지 :
오라클 DBMS와 함께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중, iSQL*Plus나 자바, ADF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언어선택”과 관계없이 번역된 작업 환경이 제공된다. 하지만, SQL*Plus와 같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은 오라클의 번역 메시지
리소스에 의존하며 이들 파일은 각 언어별로 따로 제공된다. 만일 설치 때에 “한국어”를 선택하지 않으면 한국어 메시지 파일은
설치되지 않는다.
– 폰트 :
오라클 ADF(UIX 혹은 CABO)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확인”, “취소” 등의 버튼이 이미지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미지들은 번역된 메시지를 바탕으로 UIX 엔진에 의해 동적으로 생성된다. 이 이미지가 제대로 생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 폰트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 폰트는 “한국어”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설치되지 않는다. 이 특정 폰트는 한국어,
중국어(간체, 번체) 그리고 일본어에 대해 각각 제공되므로, 만일 한국어 이외에 이들 언어도 지원해야 할 경우 필수적으로 그
언어들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 로케일 정보 :
번역 뿐만 아니라 오라클 DBMS가 다양한 로케일 정보를 가진 클라이언트들과 제대로 통신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별, 언어별로
특색있는 로케일 정보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들은 날짜 형식(“2050-04-14”, “Jul 9, 2005” 등), 통화
코드($)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어에 관한 로케일 정보를 위해 반드시 “한국어”를 선택해야 한다.
 
즉,
오라클 DBMS 설치 과정 중 실행환경에서 선택하는 “한국어”와 오라클 DB에서 한국어 저장 및 출력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다. 한국어의 저장과 출력은 Oracle DBMS 설치 과정중 Character set 선택과정에서 무엇을 선택했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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